안동농협은 10일 오후 회곡양조장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브랜딩한 백진주쌀로 빚은 '순백진주쌀막걸리'를 출시한다.

백진주쌀은 안동농협에서 연간 3천t 톤 계약 재배하는 명품쌀로서 아밀로스 함량이 9.1%로 일반쌀의 18.5%~19%보다 낮아 찰기가 있는 밥맛이 특징이다.

이번 안동농협-회곡양조장의 MOU를 통한 백진주쌀막걸리 출시는 안동농협이 지난 2002년부터 계약재배로 철저히 관리·생산·판매하는 명품쌀(백진주)과 3대째 양조장을 운영하며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맛을 인정받는 전통의 기술력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 출시하는 ‘순백진주쌀막걸리’는 일반 멥쌀보다 찰기가 있는 백진주쌀을 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막걸리 본연의 부드럽고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풍미를 살린 고급 막걸리다.

살균을 하지 않는 생막걸리의 특성상 냉장보관해야 하며 제조일로부터 2~3일 정도 지난 상태에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유통기한은 생산일로부터 29일 까지다.

백진주막걸리는 장기간 저온 발효숙성(27~28도)을 거쳐 걸러지기 때문에 숙취가 없고 탄산은 살아있지만 트림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와 함께 안동농협의 하나로마트(파머스마켓 포함)를 중심으로 홍보활동과 판매를 시작하고 일반마트 및 식당 등 판로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백진주쌀막걸리를 시작으로 백진주쌀을 주 재료로 한 다양한 주류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백진주쌀 약주인 ‘예미주’와 자색고구마와 백진주쌀 혼합약주인 ‘고백주’ 출시를 위해 상호 협력 중에 있다.

명품쌀과 전통기술의 만남은 지역쌀의 소비확대와 유통경로를 다변화시킴으로써 쌀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진주쌀은 현재 수도권 대형농협유통매장에서 큰 호응을 일으키며 수요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가공사업물량을 확대한다면 안동지역 쌀농업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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