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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72주년 광복절, 기쁨과 독립운동가 희생 기억해야
올해로 광복 72주년을 맞는다. 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군에 패하여 항복하게 되어 한반도가 일제의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광복은 문자 그대로는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고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쓰인다. 1948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의 선조들은 일제강점기 동안 오로지 국권회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끈질긴 독립투쟁을 전개하셨다. 이런 선조들을 생각하니 새삼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이 가슴 속에 뜨겁게 다가온다.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지를 생각하니 무척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 일본은 우리나라 전역을 36년간 초토화시켰으며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살상하고도, 여전히 독도를 다시 침탈할 야욕을 드러내고 있고, 위안부들의 인권침해에 대해서도 사죄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상황인데도 조국 광복의 의미가 갈수록 퇴색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또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약해져 가는 것 같아 선조들에게 부끄러운 심정이다. “역사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연속선상에 있다” 고 역사학자 E.H Carr가 말했듯이 한 국가의 역사는 그것이 자랑스럽거나 치욕스럽더라도 그 자체가 민족 자존심이며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이름 없이 사라진 수많은 애국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원천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가 흐르는 한 존중받고 예우 받아야 할 최고의 가치이다. 민족을 위해 한 목숨 기꺼이 바치신 선조의 살신성인 정신은 각박해져 가는 사회에서도, 자라나는 세대를 교육시키는 학교현장에서도 마땅히 가르치고, 그 정신을 일깨워야 한다. 오늘을 있게 한 순국선열들의 애국과 희생정신은 절대로 사라져서는 안 되며, 시대를 살아가는 올바른 우리의 이정표이다. 조국을 잃고 일제에 억압 받던 암울한 시기에 조국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며 조국광복을 위해 자신을 산화한 애국선열들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행히 올해는 광복을 잊지 않기 위해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 인도에 소녀상이 세워진 뒤 첫 번째 광복절을 맞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잃어버린 소녀 시대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힘없던 나라가 겪은 고초만은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집집마다 태극기를 내걸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광복절 하루만이라도 광복의 기쁨과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국민 모두가 나라 잃은 아픔을 두 번 다시 겪지 않도록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다지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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