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중 동부본부장

▲ 장부중 동부본부장

국내 최대의 자연생태 보전지역인 울진군 근남면 일대가 생태관광의 메카로 육성된다. 울진군은 자연의 보고인 왕피천 유역 일대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왕피천 유역을 활용하여 일반 국민이 생태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 기반구축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주변 농촌 마을과 연계한 생태체험 관광의 거점으로 삼아 청정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생태체험단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 보고에 나선 관계자들은 “‘생태문화 관광도시 구축‘을 비전으로 하고,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과 ’생태관광 거점화‘. '지역사회 발전‘을 추진 배경으로 생물 다양성 교육과 안정적 생태계 보호,생태관광 기회 제공을 과업의 핵심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생태체험단지 조성 계획의 주요 골자를 보면,왕피천 유역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수생태계를 활용한 생태환경연구 및 교육시설을 비롯해 생태.산촌체험시설과 숙박시설,방문자 지원시설,멸종위기 식물관리시설,왕피분교를 활용한 녹색사관학교 조성 등 다양한 분야별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은 왕피천 유역 일원을 공간적 범위로 하여 2020년까지 약 90억 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하여 생태탐방 체험단지의 입지가 가능한 지역은 금강송면 생태경관 보전지역 내 완충 또는 전이 구역,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령상 용도구역 등이다.

특히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금강송면 왕피리 583번지 일원(거리고)에 ▷지역 인구가 가장 적고 주변 시설로 관광객 수는 많음 ▷습지,산지,계곡,농지 등 높은 경관의 질을 보유 ▷녹색 사관학교 및 한농 연수회 등 주변 시설 모두 연계이용 가능 ▷왕피천 유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거점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면 전체 확대가 예산되는 등 생태체험단지 조성의 입지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생태체험단지 조성의 입지 타당성 검토 대상자는 금강송면 삼근리 280-2번지 일원(164.000㎡)과 왕피리 583번지 일원(93,000㎡),왕피리 132번지 일원(37.000㎡) 등 3개 지역이다.
주요 도입시설은 우선 교육장과 지역에서 채취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판매시설 등을 갖춘 방문자센터를 비롯하여 이색적인 산촌체험 숙박시설과 습지공원이나 테마식물원을 갖춘 생태체험시설,숲속유치원이나 독특한 야영장을 갖춘 청소년 체험시설 등이다.

더구나 기본계획은 울진군이 달성하려는 생태문화 관광도시 비전의 실현은 물론 왕피천 유역의 지역사회 발전 토대와 함께 대상지 및 주변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향후 왕피천 유역 내 개발에 대한 방향 제시 등을 사업의 기대효과로 제시했다.

이날 주민들은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교통 불편 해소 등 보다 세심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며“입지 선정 등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 울진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려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014년 10월 1일 개통된 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가 해를 거듭할 수 인기가 치솟고 있다.특히 올해 4월 26일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탐방안내소 전시관이 개관되면서 생태관광지로서 면모를 확실히 갖추면서 울진군의 대표 관광지로서 발돋움 하고 있다.

왕피천 일대는 예로부터 왕이 숨어든 깊은 곳,용이 승천하는 계곡 등 무수한 이야기를 품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곳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왕피천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녹지 자연 8등급 이상이 전체 95%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식생과 자연경관을 보유한 낙동정맥 중앙부에 있는 녹지축이다.

왕피천 계곡에는 100여 종이 넘는 야생 약초와 산양,수달,큰고니,흰 꼬리 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2005년 환경부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고 2012년에는 환경부 생태관광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울진군 자연의 보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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