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교 보건교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 실시

▲ 17일 경주 드림센터에서 열린 ‘제4회 아토피·천식 아카데미' 첫날, 초등학교 보건교사들이 전문 교수진의 강의를 듣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7~18일까지 이틀 동안 경주 드림센터에서 도내 희망하는 초등학교 40여 명의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제4회 아토피·천식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알레르기질환은 주거환경 및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기에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노인 천식환자로 전환돼 전 생애 삶의 훼손을 초래하기 때문에 조기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도는 보건복지부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공모사업에 선정(전국 6개 시·도)돼 2013년부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홈페이지(http://www.eduinfo-allergy.com)·무료상담센터(1899-7585)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환아 관리를 위해 안심기관(초등학교 66, 어린이집 322, 유치원 122)을 509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아토피·천식 학생의 유병조사, 알레르기질환 대상자별 맞춤형 상담과 교육, 환아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날은 ▲학동기 알레르기성 결막염(동국대 의과대학 조순영 교수) ▲학교에서 식품 알레르기 바로알기(경북대학교 병원 박한기 교수) ▲학동기 아토피피부염 예방관리(인제대 부산백병원 성명순 교수) 등에 대한 특강과 목욕법, 보습제 바르게 바르기 등 개인별로 실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둘째 날은 음식물로 인한 알레르기로 교내에서 일어나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응급대처법과 보건교사가 학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에 대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최경수 보건교사의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학생들의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교사들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리방법 등 올바른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학교에서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아토피·천식 안심기관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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