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465명 참가, 만족도 높아 대구 선생님들 사기진작 기대

▲ 교권 침해와 교직 스트레스에 시달린 대구지역 선생님들이 시교육청의‘에듀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에 나섰다. 사진은 선생님들이 산에서 힐링하며 상처와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교권 침해를 당하거나 교직 스트레스에 시달하는 교원 465명을 대상으로 지난 2~18일까지 연수형 에듀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는 시인 고도원이 운영하는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 및 이시형 박사가 운영하는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히 당초 30명씩 4기수로 120명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3배에 달해,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이 느끼는 심적인 고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예산을 대폭 증가해 보다 많은 교원들이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당초 계획보다 4배에 가까운 465명이 연수에 참가토록 했다.

연수에 참가한 A교사는 “2박 3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휴식과 치유가 돼 행복하고 건강해진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다시 다가가 교사로서의 소임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에듀힐링 연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교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에너지를 재충전해 교육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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