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전형적인 산촌 구조로 총 경지면적 1만 1천413ha 중 논이 5,295ha, 밭이 6,119ha이며, 농업인은 전체 인구의 25%에 달하는 8천200여 가구, 1만9천여 명이며, 남자보다는 여자의 인구가, 50대·60대 인구보다는 70대가 많은 전형적 고령화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형태의 특성 때문에 노동력이 적게 들고 고소득을 꾀할 수 있는 작목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중 대표적 성공사례가 오미자이며, 사과·표고버섯·한우 등도 문경의 주요작목으로 많은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문경시의 순수 농업소득은 사과가 1천억원, 한우가 800억원, 오미자가 600억원, 쌀 500억원 순이며, 일반 농촌지역이 쌀 생산이 주류를 이루는 데에 비해 문경은 특작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사과의 품종도 중생종으로 경쟁력이 높은‘감홍’의 주생산지이며, 애플수박·미나리 등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부자농촌 건설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친환경의 농업산업 고도화, 친환경·고품질 지역 농산물 생산확대 지원, 농특산품 유통 및 브랜드 강화, 대한민국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 육성, 농촌지역 리모델링과 누구나 살고 싶은 전원마을 조성 등 다섯 가지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문경시 농업·농촌예산은 그 동안 800억대에서 증감을 반복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900억대를 넘어섰다. 금년 농업부문 예산규모는 903억원으로 지난해 795억원 대비 12.7% 증가했다. 올해 문경시 전체 예산증가율이 7.2%이고 문경시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예산 증가율이 4.5%임을 감안하면 문경시의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알 수 있다.

신규사업 예산에 농촌인력지원센터 1억원,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21억원 중 1차 년도 6억원, 지역권역개발사업 6개 지구 1차 년도 사업 10억9천100만원 등 44개 사업에 34억8천300만원이 투입된다.

전체 경작면적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쌀·콩·감자·양파 등 식량작물 및 밭작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모작 재배확대와 우량종자 보급, 농작업의 일관기계화로 노동력과 경영비는 줄이고 농가소득은 높이는 구조로 문경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농업이 살고 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를 갖추는‘농업의 6차산업화’를 고도화하고 체험관광을 농업을 연계해 나간다.

◆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창업보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공적인 농업인 가공지원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1차 농산물을 이용한식품·제조 가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창업 보육: 50여 개소, 애로기술 현장컨설팅 상담실 운영: 240건)하고 있다.

또한 6차산업의 튼튼한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의 우수한 14개 경영체를 6차산업 사업자로 인증 관리해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소규모 농업경영체가 6차산업 인증을 통해 식품제조·가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6차산업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단계에 있는 11개 농업경영체에 대해 총사업비 7억8천만원을 투자해 개별경영체의 6차산업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농특산물을 관광과 연계한 융복합산업화로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총사업비 81억원을 투입해 문경오미자 테마공원을 조성 중에 있어 소비촉진은 물론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문경오미자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6차산업 선도모델 육성, 일자리 창출 200여 명, 부가가치 창출 600억원 등 시장개척 및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문경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인 6차산업 탈바꿈을 위해 복합산업화를 통한 기반조성
☆ 백두대간 남한구간 674km중 110km 보유(청정한 자연환경 활용)
☆ 문경오미자와 사과의 6차산업화 추진으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
☆ 오미자 생산량: 5,500t(전국 생산량의 45%), 년간 매출액: 1천억원(가공 포함)
- 조수익(2005년 40억 → 2015년 400억)
- 가공제품(450억)
- 오미자 가공업체(50여 개)
☆ 문경오미자 브랜드 ‘레디엠’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0년 연속 대상수상
☆ 문경사과 2016년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수상- '새재의 아침'
☆ 문경약돌돼지 2017년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수상
☆ 문경오미자 트레블아이 어워즈 특산품 부문 우수상
☆ 문경오미자 여름음료(피지오) 스타벅스 2년연속 공급 출시
- 올해 문경오미자 100여 톤(생과기준) 구입
- 대기업과 지역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마켓팅
☆ 문경오미자 가공품 북미 등 수출
- 오미자음료100만불(미국), 오미자청 24만불(말레이지아) /문경오미자밸리
- 오미자고추장 10만불(말레이지아) /농업회사법인(주)진남
- 문경오미자 와인 '오미로제' 군납 확정
☆ 지역 관광명소와 축제를 연계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활성화
-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문경사과축제, 문경오미자축제를 통한 홍보마케팅
- 올해 처음 대표축제로 선정된 찻사발 축제기간 동안 매출액 77% 증가
☆ 문경농특산물 온라인판매 활성화
- G마켓, 옥션, 이지웰, LG임직원 등에 농특산물 기획관 마련
- 문경시농특산물쇼핑몰 '새재장터' 모바일쇼핑몰 구축
- 농특산물 무인판매시스템 설치(2개소/문경새재, 철로자전거)
☆ 대도시 구매고객 확보를 위한 지원확대
- 서울광장, 청계광장, 농협하나로마트, 두류공원 금요장터 등 직판행사 확대
- TV홈쇼핑 및 택배비, 수도권 전문여행사를 통한 버스임차료 지원

지난해 문경사과 등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액이 74억1천500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문경사과와 오미자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인기를 끌면서 년간 300만이 찾는 문경새재와 고속도로 휴게소 양방향에 설치한 농특산물 직매장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문경사과축제 등 4개의 인기축제를 통한 직거래 매출액 신장, 대도시 직판행사, 로컬푸드 꾸러미사업 등으로 농산물 직거래가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 귀농귀촌 시책평가 최우수
문경시는 귀농귀촌 시책 추진 4년만에 농림축산식품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문경으로 귀농·귀촌하는 농가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서 귀농 초기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맞춤형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 리모델링 무상임대,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 주택수리비 지원, 농가주택 구입비 지원, 농업창업자금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귀농귀촌연합회 활동 지원, 재능기부활동 지원 사업과 대기업과 연계한 귀농귀촌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을 개발, 6차산업화 추진 등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문경읍 고요리에 고요2지구 21세대, 영순면 오룡지구 50세대 등 신규 전원마을을 조성해서 현재 입주 모집을 완료한 상태로 2018년 신규마을 조성사업 공모 신청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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