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진·저 도서출판 타래·간

아빠의 본업은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좋은 아빠란 모든 것이 만점인 아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만점 아빠가 될 수도 없다. 단지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노력하는 아빠가 좋은 아빠다. 아이들에게 늘 부족한 아빠처럼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 그런 아빠가 좋은 아빠이고, 최고의 아빠다.

아빠 육아가 아이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알지만, 아이에게 시간을 낼 수 없을 정도로 생업 현장에서 전쟁을 치르는 아빠들도 많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기만의 육아 노하우 한 가지쯤은 고수하라고 말하고 싶다. 아빠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면서 두 아들의 아빠인 저자가 두 번째 펴낸 아빠육아서다. 저자는 육아를 배운 적 없는 초보 아빠들에게 아빠 육아가 중요한 이유를 알리고 일상에서 육아를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행력이 부족해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해 실행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해법도 담았다. 육아를 하면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17년 넘게 한 직장에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골수까지 직장인이이며, 두 아들의 아빠다. 직장을 다니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넘쳐 꾸준히 독서와 책에 대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 결과 근무하던 회사 지방사무소에서 직원 교육을 담당하다 본사 인사교육팀으로 발령 받아 전 직원 교육과 인사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독서와 글쓰기가 가장 손쉬운 자기계발 방법임을 깨닫고 인생을 바꾸기 위한 독서와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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