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망통’중 한 장면. /봉산문화회관 제공
상주단체 2번째 작품으로 창작극 ‘망통’이 오는 9월 2~24일 봉산문화회관(대구 중구) 스페이스라온 무대에 오른다.

'백치들'의 상임연출 안민열이 작품을 쓰고 대구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연출가 김은환씨가 연출을 맞아 한편의 가슴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보여 주고자 한다.

집안을 박살 낸 아버지를 10년 만에 찾아왔다.

도박으로 가정을 저버린 장본인, 원수가 10년 동안 집을 떠난 아들 상일을 부른다. 지갑을 하나 던져주고 죽어버리는 아버지. 지갑 속엔 만팔천원과 로또 한 장이 전부. 상일은 원하지도 않는 상주 노릇을 3일 간 하게 된다. 원수의 장례로 유일한 피붙이인 고모 천희와 고모부 명국이 와서 함께 장을 치른다. 가족은 원수가 주고 간 지갑 속의 로또 한 장을 두고 당첨인지 아닌지를 가리는데…….

봉산문화회관과 상주단체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연극 저변확대를 위해 예술성과 작품성,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관객확보와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7년 대구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로 1년간 활동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전석 2만원.
문의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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