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청, 대전 찾아 文정부 교육·과학 비판

바른정당 ‘PK’… 부산서 합리적 보수 홍보

보수층 지지율 회복과 신인재 발굴을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주에도 지역별 민생 현장 탐방에 나선다.

한국당은 21일 대전을 시작으로 충청권 토크콘서트를, 22일에는 강원지역을 찾아 군부대·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현장 주인 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바른정당도 오는 24~25일 부산·경남(PK)을 찾아 민생 현장투어를 펼친다.

먼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대덕연구단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몰려있는 대전에서 교육 및 과학을 강조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한 카페에서 ‘교육이 정의다’라는 제목으로 3040 학부모들을 만나 수능절대평가 등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어 KAIST 방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도 오는 24일부터 양일 간 부산을 찾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에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부산 일정은 바른정당이 매주 이어온 주인 찾기 행사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으로, 앞서 이 대표는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호남·강원·충청·수도권을 연이어 방문해 당의 정책과 이념 소개를 통해 바른정당 주인 찾기 행사를 이어 왔다.

당 대표 당선 이후 첫 민생행보로 부산을 찾았던 이 대표는 이번 부산 방문을 통해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른정당은 특히 아직까지 보수 일변도의 TK지역과 달리 변화의 움직임이 있는 부산에서 합리적 보수의 당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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