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해 대구를 새롭게 바꾸기 위한 2017년도 제3회 ‘시민·공무원 대상 정책아이디어’를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3번째 실시하는 이번 정책제안 공모주제는 ▲대구지역의 폭염에 대한 대책 방안 ▲대구시 공공디자인 개선 방안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 3개 분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응모는 대구시 민원제안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와 국민신문고, 우편, 팩스,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업무 담당부서의 검토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거리투표와 정책제안콘테스트 평가를 반영. 최종적으로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채택여부를 결정한다.

제출된 제안 중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시장상과 함께 최고 300만원에 해당하는 부상금을 지급하고, 결과는 11월 중 대구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제안서포터즈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구·군, 각 대학교, 교육청,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현수막, 포스터, 전광판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길거리투표, 정책제안 콘테스트 등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시민의 아이디어가 잘 다듬어져 실행 가능한 제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안시민을 명예과장으로 모시는 ‘시민 책임과장제’를 새롭게 시행해 제안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공모에도 시민이 행복하고 대구를 새롭게 바꾸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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