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 제거작업 모습
상주시는 8월에서 10월까지 낙동강 및 하천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1년생 덩굴식물로 80년대 후반 오이나 참외 등을 접목시키기 위해 수입되었지만 이것이 외부로 유출돼 낙동강을 비롯한 중부 이남의 물가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가시박 한 줄기에서 씨앗 2천500~7천800개를 생산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느린 나무와 토종 식물을 고사시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대표적인 외래종 식물이다.

상주시는 낙동면 신상리, 중동면 죽암리 등 낙동강 및 하천을 따라 넓게 분포하고 있는 가시박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가시박 뿌리를 직접 손으로 뽑으며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뿌리 제거가 힘들고 줄기가 억센 가시박은 1차적으로 줄기를 제거한 후 2차로 뿌리를 제거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상주시 전역에 퍼져 있으며 주변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시키고 있어, 매년 지속적인 제거활동으로 상주시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