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아트갤러리 빛’에서

화가 변만석의 두 번째 개인전 ‘형태로써 정신을 그리다’ 전시회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포항 ‘아트갤러리 빛’에서 열린다.

변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아트갤러리 빛’의 12번째 우리 지역 스타작가 알아보기 기획 초대로 열리고 있다.

그는 대학시설부터 꾸준히 인물화를 고집했다. 그는 인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연 조차 활용한다. 가끔 인물이 없는 그의 풍경화마저 사람의 체취를 지니고 있다. 그가 인물화를 고집하는 이유는 희로애락을 지닌 인간의 다양한 삶의 여정을 담아 낼 수 있어 생동감을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변만석은 성실하다. 포구의 어부를 그려도 자전거를 타는 아버지와 아들을 그려도 그의 성실함이 작품에 그대로 묻어난다. 사실주의적 작업을 고집하는 그의 인물화는 감각적인 붓끝의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그러나 볼수록 꾸미지 않은 매력이 두터운 깊이를 지니고 있다.

그는 “나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동심, 노인의 지긋한 눈빛에서 묻어나는 삶의 향기가 좋다”며 “인물화는 붓끝 마디마디에 주인공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어 좋다. 나의 어린 시절, 두려움이 없던 청년시절, 또 앞으로 맞아야 할 내 노년의 삶을 인물화를 그리며 바라본다. 그래서 나에게 인물화만큼 좋은 소재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정수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6길 6(신흥동 2층)에 석아트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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