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0개국 본선 진출작 124개 작품과의 열띤 경쟁 속에 음악상 수상

▲ 안동을 무대로 한 웹드라마 ‘마이 올드 프렌드'의 한 장면, 이 작품은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경북도가 기획하고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디지털에볼루션이 제작한 웹드라마 ‘마이 올드 프렌드’(My old friend)가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웹 영화제인 ‘서울 웹페스트 2017’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서울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본선에 오른 국내외 30개국 124개 작품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30개 부문의 수상작품이 선정됐다.

‘마이 올드 프렌드’는 대상 후보를 비롯해 남우주연상, 대본, 음악, 의상 등 5개 부문이 후보에 올랐으며, 음악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모바일 기기나 웹으로 시청할 수 있는 웹드라마인 ‘마이 올드 프렌드’는 안동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개성과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학교 일진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여고생 은재(AOA 유나)가 용돈을 마련키 위해 할아버지(문창길)가 있는 안동으로 내려가면서 주말 동안 함께 겪는 일을 따스하고 유머스럽게 표현했다.

‘마이 올드 프렌드’는 지난해 12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17만5천 뷰를 기록하고 있다. 또 케이블 채널 K-STAR를 통해 방영돼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마이 올드 프렌드’는 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손주가 부모와 함께 할매·할배를 찾아가는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