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영덕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연중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승용차로 인한 교통사고보다 2.7배 이상 높고, 이중 35%가량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경북청 통계에 따르면, 오토바이 사망사고에서 노인이 55.8%(58명)이고, 안전모미착용이 41.3%(43명) 차지하고 있다.
영덕처럼 농촌지역 노인 분들의 주요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이고, 또한 배달업체도 대부분이 오토바이로 배달하고 있다. 이들의 상당수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이 단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한 눈속임이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덥고 귀찮다는 등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안전모는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
영덕/박기순 기자
rltns11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