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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발전 기폭제 ‘사동항’ 동방파제 축조 완공 임박포스코 건설 신기술도입과 국내 최초 1만4천톤 케이슨 제작
   
환동해 거점항 전략적 군사요충도 포함
대형 케이슨 포항~울릉 총 210km 운반성공
국내 최대 10함 케이슨 사동항 설치

울릉도 발전에 기폭제가 될 사동항 건설이 동파제 축조공사를 계기로 제 기능발휘와 함께 장중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울릉도의 전략적 거점항으로 주목받고 있는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축조공사가 올해 완공된다. 이어 접안시설 축조공사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동항이 향후 대규모 신항으로 변모할 것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사동)항 사업을 통해 해군부두 400m, 해경부두 175m, 국가어업지도선부두 145m를 포함해 여객부두 305m를 확보한 상태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동방파제 축조공사는 부두의 유지를 위해 지난 2014년 2월14일부터 1천827억원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다. 시공회사인 포스코건설의 신기술과 특허공법도입은 주효했다. 대규모의 케이슨을 제작하여 420m에 달하는 장거리 축조공간을 메우기 위한 시공사의 노력은 남달랐다.

국내 최대용량에 달하는 1만4천톤의 케이슨을 제작하고 국내 최초로 포항~울릉 총 210km에 달하는 해상 원거리 운반을 시도하여 성공했다. 이는 국내 최대규모인 10함의 케이슨을 사동항에 설치하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신기술을 도입해 내염해성이 가능한 콘크리트를 설치하고 네 가지 특허기술을 도입해 블록 상호간의 우수한 결합, 해조류의 착생이 가능토록 해 친환경성을 확보하는 등 해수역류현상 방지 및 항내정온도 확보함으로 꼼꼼한 시공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당초 640m에 달하는 케이슨 공법식 방파제를 울릉공항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이 가운데 220m는 사석경사제로 설계를 변경해 약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현재 공정율이 95%에 달하는 이 동방파제 축조공사가 끝이 나게 되면 동양건설산업에서 바톤을 받아 실질적으로 유람선과 군함 등의 선박들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가 이어지게 된다.

지난해 10월 21일 착공한 접안시설 축조공사는 총 1천4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10월중으로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모든 공사가 끝이 나면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울릉도와 독도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동해의 유일한 도서군으로 환동해 북한, 일본, 러시아, 중국 등 4개국의 중앙에 위치해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사동항의 개발 및 운영은 울릉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울릉도는 하나의 섬, 그 이상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데, 영토 주권의 상징인 ‘독도의 모섬’이자 세계적인 녹색 관광자원의 보고로 21세기 동해안 바다시대를 여는 ‘국가 해양과학산업의 전초기지’이기도 하다.

앞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영토관리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유사 시 독도로의 출동시간 단축 등 해경 경비함 및 해군함정의 울릉도 내 상시 정박 또는 보급이 가능한 정책적 목적의 항만개발이 필요시 된 바 있다.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해양산업의 전진기지 및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울릉도의 지리적 이점 및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현재 울릉도 내 내륙 간 관문으로서 도동항이 주목을 받는데 도동항은 어선 및 여객선, 유람선이 혼재돼 사용 중에 있고 시설규모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제 사동항과의 역할분담 및 연계운영을 통한 항만 기능이 재정립됨에 따라 장래, 도동항은 어항 위주의 역할을 분담하는 반면, 사동항의 경우는 여객선 운송 및 화물처리 기능과 보안부두 기능으로 특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동항은 대형 여객선 운항 및 연안화물운송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항만의 개발 및 해경 경비함과 해군함정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군부대 전용항만을 확보함으로 지역주민의 정주기반을 개선하고 독도 영토수호활동을 지원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울릉도 관문항으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다.

사동항 개발은 먼저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5천톤급 전천후 여객선 취항 및 크루즈선 등의 도입이 현실화 돼 군민들은 언제든지 내륙을 다닐 수 있게 되고 관광객들 역시 손쉽게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어민들의 생존권도 보장받게 된다. 동해권 일대 태풍 내습 시 내륙으로 피항하고 있는 현 울릉도 어선 동향을 고려할 때 사동항 개발로 본 항이 태풍 내습 시 안정적인 어선 피항지의 역할수행이 가능하게 된다.

예산절감효과도 크다. 기존 육지항으로의 어선들도 울릉도에 피항이 가능해져 불필요한 비용이 감소하게 된다. 해경경비 역시 기존과 비교해 업무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인력낭비도 줄일 수 있다.

해군 및 해경경비함의 사동항 내 상시 정박이 가능함에 따라 원활한 독도 경비업무가 가능해지고 유사상황 발생 시 독도로의 출동시간이 동해권 항만에서 출동했던 기존의 여건에서 크게 개선됨으로 인해 자국영토인 독도에 대한 국토수호가 용이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동항이 건설됨에 따라 울릉도가 환동해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향후 우리나라의 해양자원 탐사 및 연구, 확보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모든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짐으로 사동항의 개발은 곧 환동해 경제권의 형성을 촉진하는 물류, 교통, 정보망구축의 추진으로 울릉도 및 독도의 전략적,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중요성이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도·손주락 기자

손주락 기자  thswnfkr2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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