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부 주도로 수능만 개편한다고 교육 개혁이 이뤄지는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강한데다 논란이 확산되자 개편안의 세부 내용과 발표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4개 영역의 절대평가 시안(1안)과 전 영역 절대평가 시안(2안)을 내놓고 여론을 청취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공청회를 통해 두 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당정 협의를 거쳐 보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협의에선 정부가 개편을 미룰 경우 교육현장에 더 큰 혼란을 초래될 수 있다고 보고, 31일에 수능 절차 간소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 완화 방안 등 보완책을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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