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교육부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 중간 점검 및 컨설팅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안동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북부지역)에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그리고 전국 시도교육청 기초학력 담당 장학관 및 장학사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활동은 지난 7월, 교육부 주관 기초학력 중앙 컨설팅 자리에서 17개 시도교육청 중 거점형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가장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방문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자고 협의한 결과에 근거해 추진됐다.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2012년부터 시작된 학습부진 학생의 정서행동 지원 시스템으로 학습코칭단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부진학생의 공부 상처를 치유하고 자아존중감 및 학습동기를 향상시켜 학교 현장의 학습부진 해소에 크기 기여해 왔다.

이러한 5년간의 사업성과를 통해, 그동안 한시적 운영 체제에서 벗어나 2017년부터는 상설 운영 체제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학습부진 요인별 맞춤형 다중지원 센터로 거듭나게 됐다.

현재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경북의 지리적 여건에 가장 적합한 4개 거점형 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며, 도내 468교의 초등학교와 274교의 중학교에 있는 학습부진 학생 대상 부진 요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 인력으로는 포항, 구미, 경산, 안동교육지원청 소속의 거점센터별 학습상담교사 8명과 학습코칭단 150여 명이 2017년 상반기 동안 도내 초·중 부진학생 1천여 명을 맞춤형 지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핵심 활동인 학습상담 및 학습코칭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상설 운영 체제 전환 과정과 학습 부진 사례별 구체적인 학습코칭 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질의와 토의를 통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컨설팅에 참석한 권순길 초등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 보육 정책’ 측면에서 볼 때,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가장 중요한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곳”이라며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습클리닉센터 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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