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실, 규방공예, 무삼의 맥 잇다.’라는 주제로 사라져가는 무삼의 뛰어난 실용성과 기능성을 살린 공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 안동포와 무삼공예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개월간 60명의 교육생들이 만든 무삼을 활용한 천연염색, 그림(동양화), 생활자수, 실용규방공예 결과물 130여 점과 사단법인 안동규방 김연호 대표의 쪽염색 도포, 두루마기, 답호, 철릭, 홑이불 등 총 170여 작품을 선보인다.

무삼이란 생냉이, 익냉이와 함께 안동포의 한 종류로 안동포의 원료인 대마를 1차 가공한 것으로 가장 거칠지만 굵직한 무삼의 자연스러움과 질감은 작품으로 만들어도 멋스럽고 아름다워 각종 소품, 의류, 침구류 등 무삼을 재료로 하는 공예품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포(무삼)의 전통문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무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디자인 연구 및 무삼 관련 산업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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