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뛰어넘는 지자체간 상생행정

문경시는 경상북도 주관으로 지난 5일 경상북도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 2017년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맑은 물 나눠 먹고, 더러운 물 함께 살려’라는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경북 시군 재정담당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재정 혁신 분위기 확산과 효율화 방법 및 기술을 전파하고 공유하기 위해 재정개혁 22건의 우수사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0건의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대회로 우수 시군에는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문경시가 발표한 우수사례는 경계를 뛰어넘는 지자체간 상생행정 우수사례로 상주시와 상·하수도 협력 사업이다. 시는 정수장의 취수 및 정수 능력에 비해 이용률이 낮은 정수장 가동률을 높여 상주시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대신 운영비 절감(연 1억원)과 사용료 수익 증가(연 6억원)로 상수도 요금 주민 부담을 감소시켰으며, 또한 시는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상주시와 지역연계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국비 확보(10억) 및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우수사례를 계기로 건전 재정 운영과 예산 절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예산이 한 푼이라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지방재정 건실화를 위한 연구와 고민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문경시의 지자체간 상생행정 모델이 전국 지자체 전체로 파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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