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찾아가는문화예술학교 안동 영호초·길안초·풍북초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 지난 8일 안동영호초에서 길안초, 평북초가 연합한 가운데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해 2017년 제5회 찾아가는문화예술학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회관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문화예술학교’는 경북 농산어촌지역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생생한 문화예술체험활동과 우수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도·농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사다.

오전에는 칼라클레이, 하모니카, 골프교실, k-pop댄스, 오카리나, 붐웨커 난타, 캘리그라피, 마술 수업 등 8개 문화예술 체험활동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3개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콘서트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포항팝스오케스트라의 금관 6중주가 특별히 출연하고 그 외 혼성중창, 풀룻/오카리나 연주, 실용보컬, 중국변검, 마술, 영일고 에이블팀의 모던 팝핀 댄스 등 전문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안동영호초 학생들의 댄스 장기자랑으로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신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아이돌 댄스로 장기자랑에 참여한 안동영호초 학생은 “친구들과 그동안 무대를 위해 연습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오늘은 긴장을 많이 해서 댄스 실력을 다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숙 관장은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보니 학생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감동이 크다”며 “특별히 오늘처럼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간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행복 콘서트를 진행해 만남과 배려와 나눔과 소통을 배울 수 있어 더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은 10월까지 경북의 농산어촌 벽지 지역의 현장을 찾아서 ‘찾아가는문화예술학교’를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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