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야생 독버섯 채취 주의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가을등산 시 야생 독버섯 채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독우산광대버섯 모습.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추석성묘, 가을산행길에 야생 독버섯 채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가을등산 시 식용버섯과 모양이 유사한 독버섯을 채취해 식용함으로써 독버섯 중독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하강하고 습기가 풍부해 버섯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독버섯을 포함한 다양한 버섯들을 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권태룡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독버섯은 화려하고 탐스러워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기 쉬워 야생에서는 버섯을 채취하거나 섭취하는 행위는 위험하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부 독버섯은 어릴 때 일반 식용버섯과 그 모양새나 색깔이 비슷하고 냄새도 독하지 않아 식용 버섯으로 착각하기 쉽다.

독버섯은 먹은 뒤 6~8시간 후면 구토나 설사, 근육경련,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나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어 잘 모르는 버섯은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하며, 주변에서 만나는 야생버섯 대부분은 독버섯으로 의심하고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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