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축형 사과 신수형 22농가 8.7ha 시범 보급

▲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경북대학교 사과연구소와 손잡고 사과원의 기계화화 노동력 절감에 탁월한 새로운 수형을 개발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에 나섰다.
이번 적용되는 사과 신수형은 최근 유럽에서 개발된 한 개의 대목에 2개의 원줄기를 세우는 수형으로 나무의 세력이 분산돼 밀식을 통한 다수확이 가능하고, 묘목비 절감, 농작업의 효율화, 고품질 과실생산, 기계화 적용이 가능해 미래과원 시스템에 적합한 수형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과나무의 초기수형구성과 관리방법을 연구해 전국 최초로 우리지역에 도입됐다.

지난해부터 2년간 농촌진흥청 국비 사업으로 개발해 보급되는 사과 신수형은 경북대학교와 영주시 공동으로 협력해 현재까지 영주시 과수시험장에 0.2ha를 신규로 조성하고, 관내 22개 농가 8.7ha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신수형이 영주에 보급돼 정착된 이유는 지난 2015년 2월 영주시와 경북대학교 사과연구소(대표자 윤태명 교수)와 기술협약(MOU)을 통해 외국 사과 선진재배지역의 최신 기술을 교류하고, 영주지역 생육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과, 고밀식 사과 재배 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공동으로 협력한 결과이다.

영주시와 경북대 사과연구소는 이번 신수형개발 뿐만 아니라 향후 고밀식 사과재배체계의 애로기술 해결과 내동성 및 연작 적응성 왜성사과대목(G대목)을 선발해 영주시와 같이 오랜 재배 역사를 가진 연작지에 적합한 대목을 선발하기 위해 지역 적응시험을 통해 우리지역 보급 가능성을 검토중에 있으며, 향후 성과에 따라서 농가에 기술을 이전 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농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영주지역에 새로운 기술이 확산 정착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