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위해 실력 있는 신인성악가 육성에 앞장서오고 있는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 규모로 문을 열어 현재 지원자를 모집하는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행사 중 하나이기도 한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은 독일 오페라의 명가,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문화예술기획사 WCN(World Culture Networks)과 함께한다. 만 30세 이하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영어 또는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하고 주역 또는 조역으로 오페라 공연 경험이 있을 경우 지원 신청할 수 있다.

동영상 제출로 선발된 1차 오디션과 서울, 대구에서 동시에 이뤄진 2차 오디션을 통과한 후 오는 10월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공개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자가 결정된다. 최종 오디션을 위해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져이펠레가 직접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아올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10월1일까지이다. 신청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또는 (www.wocu.net)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다.

특히 최종 선발자에게는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의 2018/19 시즌 솔리스트 활동, WCN과 극장에서 제공하는 경제적 지원(각각 1만5천유로, 9천유로 정도), 2019/20 시즌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주역 데뷔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최한 이 오디션에서는 경성대 성악과 출신이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오페라과 마스터 과정에 재학 중이던 베이스바리톤 김병길이 최종 선발된 바 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능성 있는 젊은 성악가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