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계명대 성서캠퍼스 운제실에서 열리는 계명-괴테 골든벨 대회 모습./계명대 제공
독일의 거장 문학가 괴테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치는 시간이 계명대에서 펼쳐진다.

계명대가 오는 10월13일 독일을 대표하는 천재 작가 괴테의 이름을 딴 ‘계명-괴테 골든벨’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계명대와 주한독일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네 번째다.

전국 각 대학에서 지원한 100명의 참가자들이 50문항에 걸쳐 독일의 문화, 예술, 스포츠, 역사 등 다양한 상식문제를 골든벨 퀴즈형식으로 풀며 진행된다.

대회 참가 자격은 전국 대학의 독일어 관련학과 재학생 또는 독일공인자격증 A1 이상 소지자 또는 대학의 독일어 강좌 10시간 이상 이수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금상인 계명대학교 총장상, 주한독일문화원장상 각 1명, 은상 계명대학교 총장상 2명, 동상 주한독일문화원장상 4명을 시상한다.

금상인 계명대학교 총장상과 주한독일문화원장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독일왕복항공권을 포함해 독일 현지의 괴테 인스티투트에서 4주간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소요경비 일체가 지급된다.

그 밖에 수상자들에게는 국내의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독일어강좌를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보고 수강할 수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일 관련 경시대회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이 대회는 독일 유학이나 관련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에게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계명대학교 총장상 수상자는 김정인(성균관대·1회 대회 수상), 장준희(계명대·2회 대회 수상),
김소영(부산외국어대 3회 대회 수상) 학생이다.

주한독일어문화원장상에는 신지은(한국해양대·1회 대회 수상), 권지언(서울대·2회 대회 수상), 이송희(부산외국어대·3회 대회 수상) 학생이다.

올해 대회는 10월13일 오후 1시부터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2일까지 100명 선착순으로 받고 있으며, 문의는 계명대 독일어문학전공으로 하면 된다.

계명대와 주한독일문화원은 지난 2012년 교내에 주한독일문화원 대구어학센터를 설치하면서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누구나 독일어를 배울 수 있고, 독일어권 대학 유학에 필요한 유럽공인어학자격증을 취득하는 시험도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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