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트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요트협회 제공
세계 10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루는 제10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17일까지 경북 울진군 후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후포항 연안에서 열리는 인쇼어(In-shore) 경주와 후포항을 출발해 독도를 돌아오는 총 거리 1천㎞의 오프쇼어(Off-shore) 경주 등 2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14일 오후 인쇼어 경기와 개막식을 갖고, 15일 오전 10시55분 오프쇼어 경기 예고신호로 진행된다. 오프쇼어 경기 제한시각은 17일 오후 3시이며, 시상식은 오후 6시에 갖는다.

종합 1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상금 1천500만원이 주어지며 10위 선수까지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6천만원이다.

세계 10여개 국의 프로 선수들과 100여 명 이상의 국내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낸다. 특히 제4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예정이다.

대한요트협회는 전국대학생요트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일반 시민이 참가할 수 있는 독도 세일링 탐사, 관람정 탑승,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정제묵 대한요트협회 회장은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고의 요트대회"라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땅 독도를 전 세계 요트인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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