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산시와 함께 도시숲 조성 모범사례 지자체로 선정

▲ 왼쪽에서 아홉 번째 이대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장 / 포항시 제공
포항시 이대식 그린웨이추진단장이 15일, The-K호텔서울에서 열린 '제2회 아태지역 도시숲회의'에서 “폐철도부지를 도심힐링숲으로 희망의 숲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도시숲 조성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서울시, 안산시와 함께 도시숲 조성 등의 모범사례 발표 지자체로 선정됐다.

발표자로 나선 이대식 그린웨이추진단장은 폐철도부지 1차 구간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2차 구간 사업이 지난해 7월 국토부에서 최초 시행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사업 선정돼 200억원 예산을 절감한 성과와 포항 그린웨이를 통해 도시전체에 지속가능한 그린인프라 조성을 통한 녹색생태도시기반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포항지역의 폐철도 공유부지의 경우 △지역의 남·북쪽 시가지 단절에 따른 도시성장의 지속적 장애발생 △방치 시 우범화에 따른 도시미관 저해 △주민안전의 위협 우려 등을 해결하고, 시민접근성 향상, 지역거주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개발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이날 ‘Green Way 프로젝트’를 센트럴·오션·에코 3대 축의 성격에 맞춰 세분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는 부분은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대식 그린웨이추진단장은 “폐철도 도시숲 조성을 시작으로 녹색을 자연과 생태, 문화와 함께 도시의 철학과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시민의 꿈으로 연계성 있게 확장한 ‘Green Way’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이 살맛나고 생명력 넘치는 친환경 녹색생태도시로 변모하는 포항을 보여줄 것” 이라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한편,‘제2회 아태지역 도시숲회의’는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주최로 국가간 도시숲 정보와 경험 공유로 도시화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여 개국 도시숲 전문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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