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애견호텔·펫택시 이용권 판매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도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이색상품들을 선보이며 때 아닌 명절 대목을 맞았다.

긴 연휴 동안 집을 비울 때 혼자 남겨진 반려동물을 걱정해 애견호텔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11번가는 애견호텔 이용권, 케어서비스 이용권, 반려동물 픽업서비스 상품 등을 내놓았다.

오는 21일까지 ‘청담동 바라봄 애견호텔 이용권’, ‘동탄·청주 하이디펫 애견호텔 이용권’ 등 애견호텔 상품을 선보이며 가격대는 소형견 기준 1박에 2만∼4만원 부터다.

연휴기간 이용할 수 있는 ‘삼성동 불도저 애견카페 이용권’, ‘인천 애견사랑 목욕 이용권’ 등도 8천∼1만 원대부터 판매한다.

애견호텔은 투숙 뿐 아니라 목욕, 돌봄, 산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아지들이 지내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견주에게 보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보통 장기투숙(5박 이상) 시 목욕, 산책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목욕 시 발바닥 털 정리, 항문 털 정리, 발톱 정리 등이 포함된다.

차가 없는 고객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픽업서비스인 ‘펫미업 택시 서비스 이용권’(기본요금)은 21일까지 정가 대비 50% 저렴한 4천원에 판매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멀리 이동해야 하는 경우는 물론 차 안에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벨트, 배변 패드 등이 갖춰져 있어 주인 없이 반려동물 혼자 태우는 것도 가능하다.

출발지·도착지 중 한 곳이 서울인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본요금에 이동 거리에 따른 요금이 추가된다.

11번가는 이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명절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개캉스’(개와 바캉스를 합친 말) 아이템도 판매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호텔인 ‘해운대 더 펫텔 브런치 패키지’는 객실 1박에 반려동물을 위한 브런치와 놀이터 2시간 무료 이용이 포함된다.

또한, 객실에는 반려동물 베드 겸 쿠션, 식기 및 물그릇, 배변 판 등이 제공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반려동물 상품에 1인당 소비하는 평균 구매금액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로, 지난 2015년 평균 2만7천원이었던 구매금액은 지난해 3만2천원, 올해는 5만2천원까지 올랐다.

이에 11번가는 반려동물 카테고리 내 고객 구매패턴을 분석해 이색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호텔예약 등 이용편의성을 높여 반려동물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 내 고객 구매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호텔·택시 등과 같은 이색상품과 서비스의 범주를 확대하고 호텔예약 등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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