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포항지청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중에는 포항지청 근로감독관들이 정규근무시간 외에도 오후 9시까지 상주해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집중지도를 펼친다. 또 공휴일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포항지청은 체불청산지원 기동반을 구성, 적극적 현장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집단 고액 체불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체불노동자 생활안정 지원대책으로 소액체당금 신속지급, 사업주 저리융자, 근로자 생계비 대부 등 체불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지청은 체불 전력 사업장에 현장점검을 실시, 체불이 적발된 사업장에 추석 전까지 청산될 수 있도록 시정조치하고 악성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처리할 방침이다.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는 포항지청홈페이지, 유선전화 1350 또는 포항지청을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손영산 포항지청장은 “임금은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를 위한 근본적 수단으로, 집중지도기간 중 체불임금 예방과 청산에 최선을 다해 근로자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산은닉 등 체불청산을 고의로 지연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사법처리해 ‘임금은 반드시 지급하는 관행’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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