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업무상 횡령 등 혐의, 전방위 수사 확대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한 군수는 청송사과유통공사 일부 임직원에게서 3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군의원 선물용 사과값을 청송군 예산으로 대신 납부하도록 해 군에 재산상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 군수는 유력인사 자녀를 군 공무원으로 부정 채용하도록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한 군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하자 자료를 보강해 다시 신청했다.
경북경찰청은 한 군수 구속영장 신청에 앞서 청송사과유통공사 임직원을 시작으로 군의원, 공무원 등에 이르기까지 사과를 둘러싼 비리 의혹을 전방위 수사하고 있다.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한 군수 외에도 군의원 3∼4명, 공무원, 청송사과유통공사 임직원 등 약 10명에 이른다.
대구 달성/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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