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보건복지분야 3천416개 일자리 추가 창출

경북도는 증가하는 사회서비스 수요를 반영해 저소득계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과 도민건강증진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

이를 위해 당초예산 1천732억 3천600만원보다 67억300만원 늘어난 1천799억 3천900만원의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을 확보하고 기존 보건복지분야 일자리 창출 목표인 3억3천488명보다 3천416명 많은 3만6천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 및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 활동을 지원키 위한 ‘노인일자리사업’에 58억1천200만원이 늘어난 432억 3천700만원을 투입해 계획인원 2만7천246명보다 2천250명 많은 2억9천496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북 노인일자리사업은 수익성 있는 지역별 일자리 사업 추진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도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전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익성 있는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노인돌봄서비스에 965명을 추가 고용해 철저한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관리와 생활교육을 실시한다. 도내 독거노인은 2만5천여명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독거 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독거노인에 대한 주 1회이상 방문, 주2회 이상 안부 전화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의 자립 및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인 복지일자리에 91명,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50명, 정신건강증진센터에 46명을 추가 고용하는 등 보건복지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일자리의 양적인 확대와 동시에 ‘특성화 자활근로 사업단 육성지원사업’, ‘자활 참여자를 위한 찾아가는 직업교육’ 등 지역별, 참여자별 특성에 맞는 자활 특화사업 발굴·지원,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확대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지역우수인력을 활용한 의료 취약지역 해소 등 건강한 경북을 만들기 위한 일자리 또한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분야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각종 돌봄서비스 단가 현실화,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대상 확대 등을 통한 급여 수준의 점진적 개선, 보수교육 및 직무교육 등을 통한 전문성강화, 시설 기능 보강사업 등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복지분야 일자리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새 정부의 정책기조인 사람중심·소득주도 성장에 발맞춰 경북은 양질의 보건복지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활기차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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