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최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 영예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25개팀, 17개 시·군이 참석해 시·군 및 마을분야 5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북도는 2개 마을이 참가해 상주시 모동면 정양리 마을(이장 박종관)이 문화·복지 부문에서 금상을, 문경시 농암면 궁터마을(이장 박찬문)이 경관·환경 부문에서 입선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금상 수상 마을에는 대통령표창과 시상금 3천만원, 입선 마을에는 장관표창과 시상금 70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행복마을 현판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시 인센티브도 함께 부여된다.
정양리 마을은 총 67가구 149명의 주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어우러져 사는 마을로서 여느 시골마을에서는 보기 드물게 15명의 아이들이 있고 주민 149명 중 무려 47명이 귀농·귀촌인으로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대표마을이다.
이날 경연에서는 청년들의 창작댄스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노래와 어르신들의 카드섹션 등 마을주민 모든 연령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유도하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작한 농촌마을 경연으로 올해로 4회째이다.
최영숙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지난 7월 도 심사 이후 두 달여 동안 주민들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함께 모여 콘테스트 연습에 매진 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대회준비 과정에서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또 다른 계기가 마련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상주시 내서면 밤원마을이 은상, 칠곡군 북삼읍 어로1리 마을이 동상을 수상했다. 안상수·정철규 기자
안상수 기자
ass19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