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 위해 서울 창신·숭인 견학

포항시는 20일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낙산과 동망봉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서울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을 견학한다.

이번 견학에는 송림마을, 송도로, 마을공동체 주민 17명과 공무원 등 총 26명이 함께 한다.

도시재생선도지역이란 도시재생을 긴급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시책을 중점 시행함으로써 도시재생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을 말한다.

창신·숭인동은 2000년 이후 봉제산업의 지속적인 산업이탈과 침체로 2007년 4월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으나 2013년 8월 주민의 요청으로 해제됐다.

2014년 1월부터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선도지역 공모를 거쳐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단계적으로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했다.

2015년부터 2017년 9월 현재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근린재생 일반형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도시재생선도지역은 현재 전국 13곳이 지정돼 있으며 서울에서는 창신1,2,3동·숭인동이 유일하다.

이에 포항시는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활성화, 역사문화자원화를 테마로 잡고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견학하고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견학 내용으로는 지역현황 및 선도사업, 현장안내 및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포항시는 창신·숭인동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거나 주민협의체의 역량강화 및 사업추진방향 설정을 다짐했다.

송영출 도시재생과장은“이번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의 견학으로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은 2016년 국토부 도시생활환경 공모 선정 사업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2018년 착공하여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60억원으로 국비 30억, 시비30억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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