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석홍)은 19일 23년간 해상교통 안전을 위해 활동해 온 기존의 항로표지선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포항해양1호'의 무사고와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포항해양1호' 건조에는 30여 억원의 국비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지난해 10월 건조에 착수하여 금년 8월 준공된 선박으로 총톤수 79톤, 길이 31.52M, 너비 6.2m, 최대속력 15.4노트, 항속거리 450마일 등의 재원을 갖추었다.

신규 표지선은 기존선 대비 연료효율성이 30%뛰어난 엔진을 장착 하였고, 알루미늄 하우스로 제작하여 부식에 강하게 설계되었으며, 해상암초 해역 등 효율적인 점검업무 수행을 위해 2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내는 고속 작업선을 탑재하였다.

항로표지선은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등부표, 등대, 등표 등을 정기 점검하고 항로표지 장비용품의 교체, 수리 업무 및 항로표지 긴급 복구를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새로운 표지선「포항해양1호」가 취항하면서 동해권역 항로표지 시설물의 효율적인 점검과 선박의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