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가산간 도로공사 수년간 관리부실 드러나

▲ 시멘트물 침수현장
2011년 착공하여 2018년 완공 예정인 왜관 가산간 도로공사 구간이 각종 건설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상북도에서 발주하고 시공은 (주)코오롱건설이 맡았다.

경상북도에서는 한 달에 두세 번 이상 관리 감독을 목적으로 칠곡군 공사현장을 방문한다.

1년에 수차례 감사와 수십 차례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폐기물 보관, 현장안전수칙. 세륜기 미설치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총 공사구간 11.4㎞ 를 둘러보면 폐콘크리트, 폐아스콘이 아무렇게 방치된 것을 볼 수 있고 토사를 채취한 산기슭에는 우천 시 산사태를 방지하는 그물망 설치도 미흡하게 되어있다.

6개월의 치료를 요하는 건설장비 기사의 사고도 있었지만 아직도 건설장비 운행에 신호수나 안전요원이 보이질 않는다.

폐기물더미와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냇가에는 지금도 낚시를 할 정도로 청정지역이지만 시멘트물이 흘러내려 땅속으로 침수되고 있다.

또한 산을 깎아내는 과정에서 45000루베 25톤 덤프 3000여 대 분량의 사토가 세륜 시설을 거치지 않고 이동 됐으며 지금도 15000루베의 사토가 세륜 시설을 거치지 않고 이동 중이다.

모든 공사현장에는 관리청 이외에 민간이 공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확인 감독하는 감리회사가 있으나 시정되지 않았고 일련의 부적절한 공사사실에 대한 경북도청 관리관은 감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몰랐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