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 학생들이 가상현실(VR)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대학은 대구대, 대구한의대, 숭실대 등 3곳이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현금, 현물(기술, 특허 등) 등을 출자해 설립하는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는 자회사 설립 및 운영,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이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산학협력단 내에 '대구대학교 기술지주㈜'를 설립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술창업 전진기지'를 비전으로 기술 이전 및 사업화에 나선다.

특히 대구대는 가상현실(VR), 안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회사 특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RFID를 활용한 스마트 의류, VR 기반 원어민 대화체험 콘텐츠 및 시스템, 무인종합건강검진 키오스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들에게 창업 공간 마련을 위해 '기술창업 HUB센터'를 신축하고, 고급 기술기반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TIPS'를 운영해 자회사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지난 2014년 11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지역 대학들과 ㈜대경지역공동기술지주를 설립해 '연합형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를 교육부로부터 인가 받았으며, 2015년 이후 대구특구본부가 주관한 이노캠퍼스-엑셀러레이터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현재까지 14개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는 등 기술창업 및 일자리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재웅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자체 보유한 지식 재산을 활용해 대학 재정 확충,
연구개발(R&D)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대구대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산학협력의 메카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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