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지방분권 헌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촉구 건의안 등 6개 안건처리
김봉교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전국 회장으로서 첫회의 주재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9차 정기회가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과 관계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0일 오후 경상북도의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경상북도의회가 제출한 ‘실질적 지방분권 헌법개정안 마련을 위한 촉구 건의의 건’, ‘탈원전정책에 따라 원전건설이 중단된 지역 지원 건의의 건’,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건의의 건’등 총 5건의 안건이 제출됐다.

활발한 토론을 거쳐 5건 모두 원안가결 했으며, 가결된 안건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상정 보고돼 이후 국회 및 행정자치부 등으로 이송하게 된다.

경상북도의회 건의안 주요내용은 실질적 지방분권 헌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촉구 건의의 건과 탈원전정책에 따라 원전건설이 중단된 지역 지원 건의의 건,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건의의 건 등이다.

지난 7월 협의회 공동회장으로 선임된 경상북도의회 김봉교 운영위원장은 “현정부가 지방분권시대를 천명한 만큼 지금이 지방분권개헌을 이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지방정부의 재정권, 입법권 등을 헌법으로 보장받기 위해 공동회장으로서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이끌어 내고, 지방의회 위상강화를 위한 지방자치 관계법령 개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기회에 참석한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들과 관계 공무원 60여 명은 최첨단 소방안전시스템을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는 소방안전컨트롤 타워 119종합상황실과 하회마을을 견학했다.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의 실무기구로서 시도의회 운영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전국 17개 시·도의회운영위원장으로 구성돼있으며, 매월 한 번씩 전국을 순회하면서 정기회의를 열어 전국 시·도의회 간의 정보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공동 관심사와 관련된 안건을 토의하고 채택된 안건은 의장협의회에 상정 하거나 국회,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에 송부해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제7기 후반기 제2대 협의회는 올해 8월부터 경상북도 김봉교 운영위원장이 회장직을 맡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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