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왼쪽)은 양종덕 ㈜디케이에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와 제조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섬개연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양종덕 ㈜디케이에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케이에스코리아에 "섬유를 적용한 건축용 안전가설재" 제조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가설재는 건축, 토목, 조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건설공사를 진행할 때 설치하는 임시 가설구조물이다. 가설재 재료는 대부분 철강소재이며, 무겁고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단점이 있어 이를 대체소재 개발이 절실한 가운데, 이번에 섬개연에서 개발한 기술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섬유강화복합재료 소재이다.

디케이에스코리아는 건축가설재를 제조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섬개연과 공동으로 지난 2016년 4월에 기존 금속 가설재 소재의 강도 및 내구성 향상을 위한 ‘가설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개발해 왔으며, 본 기술이 디케이에스코리아의 미래먹거리 아이템으로 인정받아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또 디케이에스코리아는 본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철강 및 알루미늄 가설재에 비해 경량성과 중량 대비 기계적 강도가 금속재료보다 높고, 습기에 의해 발생하는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한 가설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디케이에스코리아 양종덕 대표는 "국내 건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전을 우선으로 한 경량성, 고기능성, 내구성이 우수한 신소재 개발이 절실하다. 이번 기술을 적용해 반드시 상용화하도록 할 것이며, 연구원과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해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건설시장에도 수출·적용해 건설산업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했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타산업의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섬유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수요자가 이용하게 되어 신제품 상품화 및 매출확대가 기대된다"며 "이제 시작 단계이며 앞으로 협력해야 될 분야가 많다. 조만간 디케이에스코리아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소기업(주식회사)을 설립해 상용화를 위한 공동노력과 더불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성과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