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만취한 채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이모(51)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40분께 대구 달서구 감삼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순찰차를 가로 막고 "알코올 중독 치료 병원까지 순찰차로 태워 달라"며 경찰관 강모(33)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32범인 이 씨는 보호관찰기간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과거 술에 취해 정차 중인 119구급차를 운전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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