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서 시내버스가 전봇대를 받아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11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 삼거리에서 하양 방면으로 가던 840번 시내버스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버스 위로 쓰러져 시민 10여 명이 버스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해당 버스가 우회전하던 중 갑자기 끼어든 앞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버스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며 "버스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 추가 조사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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