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먼저 보내면 상품권을 보내겠다" 는 수법으로 20명에게 피해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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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0회에 걸쳐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챙기고 상품권을 보내주지 않은 A씨(24)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유명브랜드 제화 상품권 구매와 관련된 글을 올려 구매자들에게 “돈을 먼저 보내면 상품권을 보내주겠다”라고 속여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다.

A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20명의 피해자로부터 게임머니와 스마트폰, 차량부품 등 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 A씨가 상품권 사기에 이용한 피해 공유 사이트 등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전후 상품권, 승차권 등 다수피해 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고 물품 거래 시 입금을 요구하는 금융계좌나 휴대전화 등을 경찰청 사이버캅 스마트폰앱으로 사기범죄에 이용된 이력을 조회한 후 거래하는 것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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