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절개지 토사유출방지 없어 ‘대기환경오염 가중’
시행사 K건설, 안전한 공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도28호선 포항시 흥해읍 대련4지구 공사현장(흙깎기)이 안전사고 우려와 대기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국토관리사무소가 시행하고 K건설(주)가 시공하고 있는 공사현장은 그야말로 무법천지로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위험천만한 공사현장에 놀랍다는 표정이다.
현장 절개지 노출 부분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와 기상 악화에 대비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안전망 등을 씌워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해 비난을 싸고 있다.
흙을 실어 나르는 트럭은 낙석 및 적재물 추락 방지용 덮개를 씌워야 하지만 형식적인 조치만 취하고 운행을 자행해 환경오염을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트럭이 지나다니는 공사장은 시야가 흐려져 앞차의 번호판 식별이 어려울 정도의 비산먼지를 일으켜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현장 주요 진출입로는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세륜 시설과 비산먼저 저감을 위한 살수 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어 관계 당국의 행정 조치가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공사현장에 대해 논란이 일자 시공사는 실수차를 현장에 투입해 대처하고 있지만 진출입로가 진흙으로 변하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아 근본적이 대책수립이 요구된다.
현장관계자는 "공사현장의 진출입로는 경사가 심해 세륜기 등 관련 장비 설치가 불가능해, 포항시에 사토 반출 신고서 제출 당시 이 같은 공사현장 사정을 알렸다”고 밝히고, “살수차 확대, 절개지 노출 부분비산 먼지 발생 억제 장치 등 안전한 공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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