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라미치솔리스트 앙상블.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9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오전 11시 차와 음악을 무료로 즐기는 색다른 여유를 누려 보는 건 어떨까.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는‘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우정의 노래'라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무대는 특별히 포항예술고교 음악전공 재학생들을 초청해 팝과 가요, 플롯·오보에·가야금 독주, 대금 산조, 성악 독창 및 칸타빌레 중창단으로 구성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포항시민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 사업인‘오픈하우스 콘서트’는 문화예술회관 및 포항시청 대잠홀 무대에서 4~10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가을바람에 실려 오는 통일의 멜로디'란 제목으로 통일여성합창단과 한동대학교 너나들이 하모니, 경북타악인회, 벨라미치 솔리스트 앙상블이 출연한다. 북한민요 메들리, 통일시 낭독, 북한이탈주민 앙상블 외 통일을 염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출연하는 통일여성합창단(지휘 정하해, 반주 안서련)은 노래를 좋아하는 남·북한 여성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2014년에 창단됐다. 합창과 음악교육 활동을 펼치는 경북 유일의 비영리예술단체로서 분단된 남과 북의 문화적, 이념적 이질감을 노래로 승화시키고 합창을 통해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재)포항문화재단 박준상 상임이사는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볼거리와 전문적인 연주를 바탕으로 포항시민을 위한 양질의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우리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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