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 봉사단 결성 시범운영 완료, 5개 팀이 지역 유치원 50곳 방문 봉사활동

▲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보리수 유치원(대구 남구 소재)에서 동극과 인형극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지역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공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대구보건대는 최근‘한아름 봉사단’을 결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한아름 봉사단(이하 봉사단)은 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유아교사를 양성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봉사단체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는 지난해까지 유치원을 학교로 초청해 공연을 펼쳐왔으나 올해부터는 유아들의 편의와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방문 공연을 하기로 했다. 봉사단에는 1학년 27명, 2학년 30명, 3학년 7명 등 64명이 가입했으며, 이들을 다시 10명에서 15명씩 나눠 5개 팀으로 구성했다. 5개 팀은 각각 동극, 인형극, 악기연주 등 3개의 파트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지난 15일, 1개 팀이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보리수유치원을 방문해 동극과 인형극 등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했다. 공연을 관람한 40명의 유치원생들은 즐거워하며 큰소리와 박수로 이들에게 화답했다.

유아교육과는 권미정 씨는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전공실무능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자신감과 보람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는 다음달 23일부터 5일 동안, 봉사집중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5개 팀이 각각 매일 유치원 2곳을 방문해 유치원 50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박영신 학과장은“참가한 학생 대부분이 학과가 요구하는 실습과 봉사시간을 충족했지만, 교사로서 필요한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유치원이 원할 경우 집중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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