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이공대학교 make-it 팀이 자동저항조절재활 자전거를 심사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26일 전국 전문대학 공학도들이 공학기술 경연대회인 종합설계경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공학기술교육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9개 전문대학에서 총 18개팀이 참가해 열띤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상은 동양미래대학교 MARS, 금상은 명지전문대학 EDPI, 은상은 동양미래대학교 MoAS, 동상은 영남이공대학교 MAKE-IT, 명지전문대학 MinimalCare, 인하공업전문대학 R.P.M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과 금상, 은상 등 3개팀은 다음달 12일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 전국에서 모인 4년제 공학도들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또 대상을 차지한 동양미래대학 MARS 팀의 'lot기반 지능형 화재 대응 솔루션 구축'은 참신성과 실용성에 큰 호응을 얻었다.

소방차 출동 시 50m 반경의 불법주차 차량에는 즉시 이동하라는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함으로써 소방차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남이공대 MAKE-IT 팀의 신동식씨는 “우리팀은 자동저항조절재활자건거를 출품했다.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우리가 가장 뛰어날 줄 알았는데 타 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창의적인 작품들을 접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승철 영남이공대학교 공학기술혁신거점센터장도 "학생들의 작품수준이 우리 심사위원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 넘었고 그 중 몇 가지는 당장 상품화해도 성공할 것 같은 작품들도 있었다. 전문대학생들이라서 그런지 실용성에 무게를 둔 것 같아서 흡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13년부터 전문대학 공학기술혁신거점센터로 선정돼 매년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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