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전에서 열린 추계 석전대제 봉행장면 / 영덕군 제공
지난 27일 영덕군 영덕향교와 영해향교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이날 행사엔 지역유림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덕향교와 영해향교에서는 공자를 정위로 4성과 송조 2성위, 그리고 우리나라 유학자인 설총, 최치원 등 18현 등 25위의 위폐를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석전제를 지내고 있다.

옛 성현의 뜻을 기리고 전통을 계승하는 석전대제는 고려시대 국자감에서 시작했다.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가 진행된다.

춘계 석전대제 봉행 시 영해향교 초헌관으로 참배했던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추계 석전대제에 영덕향교의 초헌관으로 참여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전폐례를 행했다.

이용대 영덕향교 전교는 “전통 유교행사인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인의예지(仁義禮智) 사상을 되새기고 유교사상에 대한 군민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