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TP가 경북TP 제2세미나실에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경북지역연구회를 열었다./경북TP 제공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윤칠석 원장대행은 최근 경북TP 제2세미나실에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경북지역연구회를 열었다.

경북지역연구회는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3년도부터 매년 4~5차례에 거쳐 지역산업 및 기업의 주요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 및 중앙 정부의 지역산업정책 수립에 참고하도록 해 유용한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5대 정책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과 100대 핵심과제 중 78번째 과제인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하기 위해 김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혁신클러스터 육성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발제는 대구대학교 김재훈 교수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 및 지역 기여 방안'을 시작으로, 경북테크노파크 은덕수 선임연구원이 '경북도 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경북IT융합산업기술연구원 석수영 본부장이 영국의 MIRA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자동차 혁신클러스터 사례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토론에서는 윤칠석 원장대행을 좌장으로 경북대학교 이철우 교수,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이행석 센터장, 경북대학교 김정호 교수, 경북지역사업평가단 김태진 단장 등 토론패널, 그리고 장재홍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지역연구회 연구위원들이 함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결과 지나친 미래지향성의 추구보다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기반으로 실질적 문제해결형 정책으로 가는 것이 보다 현실적일 수 있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구체적으로는 김천혁신도시의 공공기관 및 경북의 산업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 경북도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 중에서도 특히 '교통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 외에도 구미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 김천 KTX역세권 개발을 통해 클러스터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울러, 기업입주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점들이 제시됐다.

향후 경북TP에서는 이러한 의견들을 종합해 지역산업 기획에 참고하고, 지자체(경북도.김천시) 및 중앙정부에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윤 경북TP 원장대행은 "앞으로 경북TP는 지역 내 최소한의 임계치가 확보돼 있는 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특징을 파악하고 수요자 니즈에 기반한 명확한 타켓팅을 통해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특히 지역대학과의 연계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 우리지역에 가장 적합한 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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