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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백세지사(百世之師)와 권력자
   
백세지사(百世之師)는 맹자(孟子)의 진심하편(盡心下篇)에 나오는 말로서 대대로 후세까지도 사람의 사표(師表)로서 존앙(尊仰)받을 사람. 즉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모든 사람의 스승으로 존경 받을 정도로 학문과 인품이 훌륭한 사람을 말한다.

추석연휴가 끝났다. 이번 추석은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연휴로 최대 규모인 3,700만명의 귀성인파가 국토를 남북과 동서를 관통하는 이동행렬의 장관을 만들어냈다.

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로 불리는 추석은 농경민족인 우리 민족에게 봄과 여름 두 계절 동안 정성들여 키운 곡식과 과일들을 수확하는 절기를 축하하는 명절이다.

추석연휴 '밥상머리 민심'의 화두는 안보문제다. 최근 북한은 6차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잇따른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 안보위기는 물론 군사적 긴장감도 끌어올리며 국민의 안보 불안을 유발하고 있다.

뒤이어 국정원을 포함해 국군 기무사령부까지 동원돼 댓글 공작이 이뤄졌다는 폭로로 현재는 수사대상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 있다.

추석연휴 '밥상머리 민심'이 이렇듯 권력자 걱정으로 화두가 되는 것을 보면서 백세지사(百世之師)라는 말을 되뇌어 본다.

한편, 상주시는 추석연휴 시민사회 민심의 최대 화두는 단연 내년 지방선거가 꼽히는 가운데 시민 생활과 직결된 각종 현안과 이슈가 화제로 부상하고 있다.

추석 전후 내년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상주시에 있는 마을과 단체, 학교동문별로 마련하는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거나 민심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이 본선에 앞서 통과해야 할 당내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자 유례없이 긴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백세지사(百世之師)의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모든 사람의 스승으로 존경 받을 정도로 학문과 인품이 훌륭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죄 짓지 않고 깨끗한 권력자는없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상주/정철규 기자  dnfvm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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