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본격적인 벼 수확 철을 맞아 밥맛 좋은 쌀 생산을 위하여 벼를 적기에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

벼의 알맞은 수확 시기는 벼 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로 출수에서 수확까지의 일수는 평균 적산온도(1,150℃)에 의하여 결정되며 출수 후 50~55일이 수확 적기이며 성주 지역은 10월 중·하순경이다.

수확시기가 빠르면 청미와 미숙립이 많아지고 수분함량이 높아져 싸라기가 많이 발생되고, 수확이 늦으면 강층이 두꺼워지고 색택이 나쁘고 미질이 떨어지며 동할미가 많이 생기는 등 밥맛 좋은 쌀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 벼 베기를 꼭 실천해야 한다.

콤바인 작업 속도에 의해서도 쌀 품질이 좌우되는데 콤바인 표준속도는 사람이 걷는 속도인 0.85m/sec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천일 건조 시에는 벼의 두께를 5cm로 3일 정도 건조하고, 화력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50℃에서 서서히 말려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최근 수년간 국내 벼 작황이 좋았으나 쌀 소비가 위축되었고, 농산물 수입확대로 쌀 가격이 하락하여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품질 쌀 생산 기술보급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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