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14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광장에서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제14회 사랑나눔 건강걷기 및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보건소, (사)경상북도 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위덕대학교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가운데, 강철구 부시장과 박승직 시의장 등 3천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랑나눔 건강걷기 및 건강체험 한마당은 ‘우리 사랑을 나누며 함께 걸어요, 사랑공식 365+36.5’의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며 스스로 건강과 체력을 측정하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유도해, 건강증진을 비롯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라인댄스와 사물놀이 등 흥겨운 식전공연과 주요내빈들의 인사말 및 유공표창, 본 행사인 1시간 반 가량의 건강걷기, 건강홍보관과 건강증진관, 건강체험관을 운영하는 건강체험한마당, 노래자랑 등 건강문화축제 순으로 진행,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는 황성공원에서 출발해 경주교와 잠수3교, 경주교, 잠수1교를 경유해 다시 황성공원으로 돌아오는 새로 조성된 ‘북천 고향의 강’을 건강걷기 코스로 선정해, 어린시절 북천 강변을 거닐며 뛰어놀았던 향수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추억을 선물하며 이날 걷기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강철구 부시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일반시민, 소외계층, 장애인,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며 밝고 맑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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