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인터즈 히어로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2시와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페인터즈 히어로’를 선보인다.

‘페인터즈 히어로’는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입체영상(미디어파사드)과 신나는 춤에 경쾌한 코미디를 결합한 신개념 아트 퍼포먼스다. 미술 작품의 결과물보다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찾고 그것을 극대화시켜 무대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의 주제는‘영웅’으로 마이클 잭슨, 이소룡 등 세계 각국의 영웅들이 액션페인팅, 스크래치, 마블링, 스탠실, 크로키 드로잉 등 각기 다른 10가지 미술기법을 통해 무대에서 재탄생한다. 일월문화제 기간에 맞춰 선보이는 만큼 포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세오녀도 멋진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75분이라는 공연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기발한 반전을 쉴 새 없이 거듭하며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이번에 포항을 찾는‘페인터즈 히어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17개국 103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재미와 감동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찬 공연이라는 찬사로 K-퍼포먼스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해외 관객 상승률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넌버벌 퍼포먼스 관객상승률 1위의 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고, 그 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한국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포항문화재단의 박준상 상임이사는“제12회 일월문화제를 맞이해 포항시민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고자 공연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세계에서 사랑받는 공연이 포항을 찾는 만큼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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